남자친구가 콘돔을 싫어한다는 고민에 조언하는 치타
2017-1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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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는 “남자친구 분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래퍼 치타(김은영·27)가 콘돔을 싫어하는 남자친구를 둔 한 여성에게 조언을 했다.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는 남자친구가 콘돔을 싫어한다는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이 지난 7일 올라왔다. 영상에는 치타와 가수 제아(김효진·36)가 출연해 해당 사연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연을 보낸 사람은 사귄 지 6개월이 지난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이었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걸 거부한다. 안 쓰는 게 느낌도 좋고 자기가 잘 조절하면 임신 같은 문제는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여성은 "남자친구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서 임신한 사람을 못 봤다'고 말했다. '난 성병이 없는데 자꾸 (콘돔을 쓰라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고 하며 언짢아했다. 정 불안하면 피임약을 먹으라고 한다. 나는 생리가 조금만 늦어져도 불안하다. 남자친구가 좋으니까 자긴 자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야 하나"라고 했다.
사연을 들은 제아는 "약간 고구마 먹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이건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남자 성기는 돌출되어 있고 여자 성기는 안으로 들어간 형태다. '병이 있냐 없냐'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나쁜 게 들어오면) 여자 성기 안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치타는 "남자친구 분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아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자기가 콘돔을 쓰지 않았을 때 기분은 존중받고 싶으면서 관계 이후 여자친구가 느끼는 불안함에 대한 존중은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치타와 제아는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 게시되는 '쎈마이웨이'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다. '쎈마이웨이'는 치타와 제아가 각종 고민을 상담해주는 영상 콘텐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