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어린이집 선생님이 노브라” 사연에 갑론을박
2017-1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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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서 작성자는 "남편이 출근할 때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퇴근할 때 데리고 온다. 그때 거의 매일 보는 선생님이 브라를 안 해서 민망하다고 하더라"고 글을 시작했다.

자신을 유치원생 학부모라고 밝힌 커뮤니티 이용자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남편이 출근할 때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퇴근할 때 데리고 온다. 그때 거의 매일 보는 선생님이 브라를 안 해서 민망하다고 하더라"고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저는 선생님들이 다들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서 몰랐다. 그래서 남편한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남편은 그만 물어보라면서 자기 변태 취급 하는 것 같다고 화만 낸다"고 했다.
글쓴이는 "(아들이) 엄마 가슴은 딱딱한데 선생님 가슴은 말랑말랑해' 이랬다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이 안 것 같다"면서 "애들 교육상 안 좋을 것 같은데 원장님께 말하는 게 낫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주작 아니냐", "남편이 (유치원 선생님) 가슴을 자세히도 봤나보다"고 하자 글쓴이는 기존 게시글에 내용을 추가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아들이 원래 제 가슴 만지는 버릇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서 "변태 그런 거 아니다. 애가 뭘 알겠냐. 그리고 제 남편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지 마라"고 했다.
해당 내용은 26일 주요 온라인커뮤니티로 퍼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용자들은 "직장에서 '노브라'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속옷을 입든 말든 본인 자유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