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유아인이 올린 글
2017-1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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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배우 유아인 씨가 자신의 정신 상태를 언급한 정신과 의사와 언론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유아인 씨는 30일 인스타그램에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신과 의사들이 독재 세력과 결탁해 정신 검열을 행했던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정신'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는 글도 덧붙였다.
유아인 씨는 또 언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유아인 씨는 이 글과 함께 "우리의 자유는 언론의 자유에 기초한다"는 문구가 적힌 미국 드라마 캡처 사진을 올렸다.
지난 27일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절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며 유아인 씨 정신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유아인 씨 소속사 관계자와 가족들에게 연락을 요청하며 "아 불길하다", "유아인 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글은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