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유아인이 올린 글

2017-11-30 17:00

add remove print link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배우 유아인 씨가 자신의 정신 상태를 언급한 정신과 의사와 언론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유아인 씨는 30일 인스타그램에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독재 세력과 결탁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 그리고 언론은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떡밥’이 아무리 없어도 노골적으로 부정한 자들의 장단에 발맞추며 조회수 올리는 일을 삼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 가져다 나르세요.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몰상식’을 분별할 언론이 아직은 시력과 판단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사리사욕이 아닌 대중을 위해 작동하는 참된 언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 NOBODY SPEAK #Netflix

유아인/Ah-in Yoo????????(@hongsick)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는 정신과 의사들이 독재 세력과 결탁해 정신 검열을 행했던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정신'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는 글도 덧붙였다.

유아인 씨는 또 언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유아인 씨는 이 글과 함께 "우리의 자유는 언론의 자유에 기초한다"는 문구가 적힌 미국 드라마 캡처 사진을 올렸다.

지난 27일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절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며 유아인 씨 정신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유아인 씨 소속사 관계자와 가족들에게 연락을 요청하며 "아 불길하다", "유아인 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글은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