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사려깊어” '강식당' 시청자에게 호평받은 이수근 발언
2017-12-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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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수근(42) 씨가 방송에서 한 발언이 시청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코미디언 이수근(42) 씨가 방송에서 한 발언이 시청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강식당'에서 함께 식당을 운영할 강호동 씨 등 출연진과 운영 방법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주목받은 이 씨 발언은 가격을 정하는 문제를 놓고 나왔다. 이 씨는 돼지고기 등심 부위 400g이 재료인 돈가스 '강호동가스' 가격을 2만 원으로 하자는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일반 돈가스 식당이 운영에 타격을 받을까 봐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왜 400g짜리 돈가스가 2만 원이냐. 150g 1인분 기준에 (다른) 돈가스집 가면 1만 얼마"라며 "400g에 2만 원인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 방송 보고 다른 식당가서 '강식당에선 큰 게 2만 원인데 백몇 그램에 비싸다'라고 하면 어쩌냐. 기존 돈가스집들 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말했다.



이 씨 발언은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하고 있다.
방송을 본 이들은 "기존 식당 영업을 배려한 부분이 사려 깊다", "맞는 말이다. 방송과 현실을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신 발언"이라며 이 씨 발언을 호평했다.
토론 끝에 '강식당'의 '강호동가스' 가격은 21,800원으로 정해졌다. '강호동가스'는 돼지고기 등심 부위 400g을 망치로 20분간 두드려 만든 돈가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