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리듬파워가 털어놓은 원년멤버 이야기
2017-1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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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이라고 20대 초반 그룹 '방사능'을 결성할 때 음악을 같이 했던 친구가 있었다”
리듬파워(보이 비, 지구인, 행주)가 팀을 떠난 원년 멤버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바이어스 - BIAS.' 유튜브 채널에는 연인과의 관계, 팀 결성 초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리듬파워 영상이 올라왔다.
지구인은 "원래 우리가 네 명이었다"며 "'눈썹'이라고 20대 초반 그룹 '방사능'을 결성할 때 음악을 같이 했던 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 1분 49초 부분)
'방사능'은 리듬파워 이전 팀명으로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지구인은 "그 친구가 '나는 랩이랑 안 맞는 거 같아'라면서 음악을 그만두고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보이 비는 "'눈썹'이 그렇게 되고 나서 그 친구의 대학교 친구들이 우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해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술에 취한 '눈썹'이 '나도 음악을 계속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했다더라. 그 말을 듣고 우리는 진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행주는 "그때 이후로 리듬파워가 가장 우선시했던 점이 우리의 '관계'였다. 그 이유가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 같다. 보이 비, 지구인, 나까지 '쇼미더머니'에 나가 한 번씩은 주목을 받았다. 그때마다 '리듬파워'를 외쳤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썹' 때문이라도 진짜 최고가 될 거다. 가식이 아니다. 리듬파워가 멋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리듬파워야' 스스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는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행주의 '쇼미더머니6' 우승을 이끈 것도 리듬파워 의리 때문이었다. 행주는 '쇼미더머니6' 1차 예선 첫날, 참가자인 보이비와 지구인을 응원하기 위해 예선 장소를 방문했다. 눈앞에서 멤버 지구인 탈락을 목격한 행주는 현장 지원으로 예선을 통과, '쇼미더머니6' 우승까지 거머쥐는 반전 드라마를 써 화제를 모았다.
당시 행주는 "괜히 친구가 어디 나가서 맞고 오면 제가 대신 나가서 싸우고 싶은 기분 있지 않나. 한숨도 못 자고 현장 지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듬파워는 지난달 22일 싱글 앨범 '동성로'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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