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례는 브라자를 입는다” 직접 디자인한 속옷 출시한 박막례 할머니
2017-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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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가 개떡가치 그려써도 참 잘 만드러다. 편트라. 너무 예쁘고 편해야”

유튜버 박막례(70) 씨가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란제리 전문 브랜드 '비나제이'는 박막례 씨가 그린 디자인 시안을 바탕으로 지난 23일 '박막례 은가락지 브라자'를 출시했다. 박 씨는 앞서 해당 브랜드 브래지어 모델로 패션쇼에 참석한 뒤 회사 제의를 받아 속옷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살색 브래지어에 은가락지가 달린 초커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줬다. 초커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봉제가 없는 넓은 날개는 등살을 보정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박 씨는 같은 날 자신이 디자인한 속옷 사진과 함께 제품을 출시한 소감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게시물에서 박막례 씨는 "세상에 내가 난생처음 부라자 그림 그려봤다. 참 내가 개떡가치 그려써도 참 잘 만드러다. 편트라. 내가 부라자 그렸는데 부라자가 나왔다. 너무 예쁘고 편해야. 박막례 부라자 대박 부라자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같은 날 '박막례 은가락지 브라자' 출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영상에서 박막례 씨는 "내가 70년 브라자를 입어 봤는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진짜야! 이 집 브라자는 진짜 잘하네. 내가 디자인을 잘해서 그런가? 아 너무 좋아 편해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