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닌 참새” 합의 이혼 소식에 눈길 끈 김준호 과거 발언

2018-01-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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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씨는 2016년 12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아내가 사업 차 외국에 거주하면서 혼자 산 지 5년이 됐다고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개그맨 김준호 씨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김준호 씨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면서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 씨는 2006년 3월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보니 서로에게 소홀해진 데다 성격 차이로 인해 결국 각자의 길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호 씨는 2016년 12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아내가 사업 차 외국에 거주하면서 혼자 산 지 5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아기가 없으니 기러기는 아니고 참새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곰TV, MBC '나 혼자 산다'

또 2014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아내와의 별거, 이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아내가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다. 아이를 낳기 전 하고 싶은 게 뭐냐 물으니 해외유학이라 하더라"며 "미국은 못보내주고 필리핀으로 1년 어학연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도박 사건이 터진후 아내의 사업이 무산됐다"며 "아내를 보러 필리핀을 가고 싶었지만 원정 도박으로 보일까 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었다"고 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또 "제가 방송에 복귀하고 아내가 3~4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새 여자 같더라"라며 "좀 떨어져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 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 씨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준호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현재 김준호 씨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씨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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