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달라고 하지 말고 차라리..” SNS서 공감 얻은 유튜버 조언

2018-0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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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를 물어보지 말고, 차라리 자기 번호를 주는 게 좋다"

유튜브, 오마르의 삶

한 유튜버의 연애 조언이 구독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오마르의 삶'에 올라온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전화번호를 물어보지 말고, 차라리 자기 번호를 주는 게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열에 아홉은 남자가 여자 번호를 물어보니까 그렇게 상황을 가정해보겠다"고 했다.

유튜버는 "여자가 (모르는 남자한테) 번호 요청을 당하면 어떤 마음이겠냐. 이 사람이 마음에 든다, 안 든다 그런 걸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그 시간이 짧든 길든 여자를 지켜본 뒤 마음의 확신을 갖고 여자 앞에 섰지만, 여자는 이제 남자 존재를 인지한 지 10초밖에 안됐다"면서 "있는 지도 몰랐던 사람이 불쑥 튀어나와서 연락처 물어보면 일단 처음에는 당황하지 않겠나"고 했다.

유튜버는 "빠른 시간 내 남자를 스캔한 뒤 번호를 줄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외모나 말투 몇 가지로 결정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덧붙여 "여기서 남자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그래도 마음에 들면 번호를 주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여자들은 남자를 여유 있게 평가할 시간 자체가 없어서 그냥 그 선택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튜버는 "그리고 번호를 받을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딱 '맘에 든다'는 건 아니다. 바로 거절하기는 좀 아까워서, 혹은 거절을 잘 못해서 준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 되면 좋은데, 연락 후 흐지부지되는 건 남녀 서로에게 좋지 않다. 자칫하면 친구도 전남친도 아닌 이상한 관계의 사람을 차단 목록에 넣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번호를 따는 것 대신 본인 연락처를 상대편에게 주는 것의 장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튜버는 "여자 부담감이 확 줄어든다. 정체도 모르는 사람한테 번호를 줄 필요도 없고, 그리고 그 부담감이 줄어들면 상황을 좀 더 긍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입장에서 여유를 가지고 남자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내 번호만 가져가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고민에 대해선 "싫으니까 연락하지 않는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안 되면 어차피 안 되는 것인데, 그래도 부담스럽게 밀어붙이는 것보다 좀 더 깔끔한 방법이 있으니 이렇게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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