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이형' 그룹 솔리드 21년 만에 재결합 (영상)

2018-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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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그룹 솔리드 측 관계자는 복수 매체를 통해 솔리드 새 앨범 준비 소식을 알렸다

90년대 알앤비 전설 솔리드가 돌아온다.

6일 그룹 솔리드 측 관계자는 복수 매체를 통해 솔리드 새 앨범 준비 소식을 알렸다.

솔리드는 김조한(45) 씨, 정재윤(46) 씨, 이준(46) 씨로 이뤄진 알앤비 그룹이다. 멤버들은 지난해 재결합 의사를 확인하고 앨범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앨범 발매 시기와 공연 날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정리되면 바로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1997년 4집 '솔리데이트(Solidate)' 발매 이후 21년 만에 새 음반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솔리드 데뷔 25주년이기도 하다.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2014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에 등장했다. 김조한 씨는 유재석(45) 씨 요청에 미국에 있는 이준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준 씨는 무한도전은 잘 몰랐지만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유재석은 잘 알고 있었다. 유재석 씨의 부탁에 '이 밤의 끝을 잡고' 도입부 내레이션을 불렀다.

당시 김조한 씨는 "정재윤은 음악 프로듀서로 지내고 있고 이준은 LA서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솔리드 멤버들은 방송에서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비쳤다.

김조한 씨는 2016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멤버들과 재결합 의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리더였던 정재윤 씨는 2015년 11월 자신이 제작한 밴드 로열파이럿츠 컴백 쇼케이스에서 "조한이가 큐사인만 주면 준비할 것"이라고 다시 뭉칠 것을 암시했다.

유튜브, MBCkpop

1993년 솔리드는 1집 '기브 미 어 찬스(Give Me A Chance)로 데뷔했다. 세 멤버 모두 미국 교포 출신인 점과 본토에서 배운 알앤비 가수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1집 흥행은 실패했다.

솔리드는 2집 '더 매직 오브 에잇 볼(The Magic of 8 Ball)'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이들은 기존 창법에 한국 발라드 요소를 접목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끝이 아니기를', '천생연분' 등 알앤비 앨범 최초로 판매 100만 장을 돌파했다. 솔리드는 1997년 4집 이후 해체했다.

최근 연예계에는 90년대 가수들의 재결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 1'으로 터보가 재기했고 '토토가 시즌 2'와 '토토가 3'로 젝스키스와 H.O.T가 복귀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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