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이성애자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8-03-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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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학교 연구팀이 공개한 내용이다.

한 심리학자가 "완벽한 이성애자는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 시각)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본인이 완벽한 이성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대체로 이성애자'라고 정의하는 게 맞는다는 것이다.
리치 사빈 윌리엄스(Savin-Williams)가 이끄는 코넬 대학교 연구팀은 동성애나 이성애가 범주가 아닌 스펙트럼에 가깝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은 동성애자, 이성애자, 양성애자로 뚜렷하게 나눠지지 않으며 어느 한쪽에 더 가까운 경향을 보인다.
연구팀은 본인이 '이성애자'라고 주장하지만 과거 남성과 장난으로라도 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 남성 40명을 인터뷰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연구는 과거 사빈 윌리엄스 연구팀이 시행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남성이나 여성이 등장하는 포르노 영상을 봤을 때 성적으로 흥분한다는 결과가 있었다.
사빈 윌리엄스는 과거 매체 브로들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성애'가 오로지 여성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남성이나 여성 모두 양성애적 성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