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패인은 장현수?' 축구대표팀 북아일랜드 1대2 패배
2018-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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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선수는 지난 1월 펼쳐진 자메이카 평가전에서 데인 켈리 선수에게 데뷔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아일랜드에 1대2로 패배한 가운데 장현수(26) 선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4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주호(31) 선수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23) 선수가 상대 수비벽을 뚫고 골을 넣었다.
선제골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은 북아일랜드에 고전하다가 전반 20분 동점을 허용한다. 북아일랜드 선수의 크로스를 걷어내려 한 김민재(21) 선수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후반 통틀어 끊임없이 공격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후반 41분 폴 스미스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SNS와 포털 사이트에는 수비수들의 실수를 질책하는 글이 이어졌다. 특히 장현수 선수는 상대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완전히 밀렸고 잦은 수비 위치 선정 문제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일부 축구 팬들은 장현수 선수에 "다른 팀 선수들이 나오기만 하면 골을 내준다. 데뷔골 자판기다"라고 비난했다. 장현수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폴 스미스에게 골을 헌납했다. 지난 1월 펼쳐진 자메이카 평가전에서 데인 켈리 선수에게 데뷔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신태용(47) 감독은 김민재 선수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장현수 선수는 신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기용되고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답답한 장면이 연출됐다. 북아일랜드 전담 수비에 손흥민 선수가 묶여버리자 대표팀 공격이 중간에 끊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오랜만에 복귀한 박주호 선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 선수는 기성용(29) 선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기성용 파트너'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 그는 전반 7분 권창훈 선수 골을 어시스트했다.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은 스웨덴과 독일 경기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이 강하다. 북아일랜드는 가상의 스웨덴전으로 평가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각) 가상의 독일전인 폴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