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잘라내야 한다” 의사 호통에 현실 당황한 남성 (ft.몰카)

2018-04-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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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그룹 '보물섬'이 선보인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유튜브, 보물섬

유튜브 크리에이터 그룹 '보물섬'이 선보인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보물섬 멤버 강민석 씨는 "오늘은 제가 성형외과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김동현 씨를 속인 뒤, 가짜 의사가 심각한 병을 진단했을 때 김동현 씨 반응을 보도록 하겠다"고 몰래카메라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몰래카메라를 위해 병원을 따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가짜 의사 역을 맡은 남성도 따로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동현 씨는 진료실에서 가짜 의사인 남성과 대화를 나눴다. 남성은 "지금 결과 보면 조금 이상하게 나온 부분이 있다. GR(구라) 수치가 좀 높게 나왔다. 소변 검사를 한 번 해보는 게 좋겠다"고 김동현 씨에게 권했다. 김동현 씨는 별 의심 없이 소변을 받아왔다. 남성은 소변을 받아든 뒤 "냄새가 많이 난다"면서 기침했다. 이후 "검사를 해보고 부르겠다"고 했다.

검사를 하는 척한 뒤 남성은 다시 김동현 씨를 불렀다. 그는 "(검사 결과) 고환 쪽에 문제가 있다. 성병의 일종이다. 문란한 성생활을 하면 이렇다"고 김동현 씨를 떠봤다. 김동현 씨가 "문란한 걸 한 적이 없다"고 하자 남성은 "하루에 야동 몇 번 보냐"고 질문했다.

김동현 씨가 조심스럽게 "두 번"이라고 하자 "문란하시네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되도록 뭘 하신 거냐"고 말했다.

김동현 씨는 얼떨결에 사과를 한 뒤 "여기서 더 심각해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남성은 "이게 더 심해지면 나중에는 대변이 앞으로 나오고, 소변이 뒤로 나온다. 아까 검사할 때도 대변이 (소변에) 좀 섞여 있었다"고 '아무말'을 시전했다.

이어 "1기부터 4기까지 있는데 지금 환자분은 4기다. 이런 경우 고환 자체를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씨가 놀라면서 "언제 해야 한다고요?"라고 묻자 남성은 "지금 해야 한다"면서 재촉했다.

김동현 씨가 "제가 지금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심각해하자 남성은 "지금 결정해야 한다. 왜 계속 욕심을 부리냐"고 호통을 쳤다.

김동현 씨가 "아니, 갑자기 있다 없으면 안 되니까"라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간호사를 불렀다. 이때 강민석 씨가 가위를 들고 이들 앞에 나타나면서 현 상황이 '몰래카메라'임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김동현 씨는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은 3일 기준 조회 수 83만 회를 돌파하며 웃음을 주고 있다. 보물섬은 강민석, 김동현, 이현석 씨로 이뤄진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김상중 성대모사 하면서 카페 주문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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