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계약 논란... 서영관 소속사 블랙리스트 Ent 대표 BJ 턱형 “사실 아니다”

2018-04-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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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운(구 블랙리스트 Ent) 대표 BJ 턱형이 입을 열었다.

유튜브 '대한건아턱형'
유튜브 '대한건아턱형'

만화가 서영관 씨가 소속사 갑질 계약을 주장하며 그리고 있는 풍자만화 '별주부전'이 3화까지 나온 가운데, 서영관 씨 소속사 조타운(구 블랙리스트 Ent) 대표 BJ 턱형이 입을 열었다.

턱형은 지난 3일 턱형 페이스북 페이지에 서영관 씨 관련 갑질 계약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턱형입니다"라는 인사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침묵만을 유지한다는 것 또한 잘못된 점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영관 씨 페이스북
서영관 씨 페이스북

턱형은 서영관 씨가 그리고 있는 풍자만화 내용이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 회사와 저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기 위해 그린 그림이라고 밖에 보이질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그림은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한 것이며 정확한 내용은 단 한 개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턱형은 서영관 씨가 "수익을 벌어들이지 못 했다"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영관 씨가) 수익을 벌어들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회사만 탓하는 게 제 선에서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턱형입니다. 영상으로 비추어 드렸어야 했는데 도무지 자신이 나지않아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항상 숨겨 왔었습니다 이렇게 진지한 글을 여러분들에게 편지쓰듯 이야길...

게시: God.Tuk - 턱형 2018년 4월 3일 화요일

턱형은 서영관 씨가 주장하는 페이스북 팔로워 20만 페이지도 언급했다. 그는 서영관 씨가 갖고 있던 20만 팔로우 페이지에 대해서 "서 씨가 전 소속사 계약 만기와 동시에 직접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턱형은 서영관 씨를 비롯한 소속사 멤버들에게 의식주, 교육 등을 제공하며 서 씨에게는 "유튜브 편집자를 붙여줬다", "소속사 소유의 1000명 팔로우 보유 유튜브 채널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서영관 씨에게 "생활비 50만 원과 월세 45만 원을 지원해줬다"고 재차 강조했다. 턱형은 서영관 씨가 "50만 원이 아닌 200만 원의 생활비 제의도 부당하게 생각했다"고도 주장했다.

턱형은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소속사에서 그간의 월세를 요구했다"라는 서영관 씨 주장에 대해 "저희 회사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서영관 씨가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요구함으로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서영관 씨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서영관 씨 주장에) 공식적인 일에 해당되는 사항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라며 여태껏 침묵하고 있던 이유를 밝혔다.

턱형은 서영관 씨가 "1년 전에도 전 소속사와 관계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그린 일이 있다"며 당시 만화를 턱형 페이스북 페이지 상단 고정 게시물로 설정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만화가 서영관 씨는 자신이 속한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풍자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