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 경주월드 놀이기구 8개
2018-04-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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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가면 아는 사람만 아는 놀이동산이 있다?"
"경주에 가면 아는 사람만 아는 놀이동산이 있다?"
최근 유튜브나 SNS에서는 극강 공포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는 놀이기구 영상이 화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 일종으로 가장 높은 곳에 거의 수직으로 낙하한다. 체험 영상을 본 사람은 내가 직접 타본 것 같은 공포감과 짜릿함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놀이기구가 외국이 아닌 한국에 있는 놀이기구라는 사실에 놀랐다.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경주월드'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란다.
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경주월드는 지난 1985년 5월 문을 열었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춰 영남지역에서는 최대 놀이동산으로 명성이 높다.
디즈니랜드 뺨치는 경주랜드 놀이기구들을 소개한다.
1. 드라켄
드라켄밸리를 구성하는 첫 번째 놀이기구다. 드라켄밸리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아스가르드, 미드가르드, 니플헤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드라켄은 지하세계를 상징하는 니플헤임에 있는 놀이기구다. 높은 스릴을 즐길 이용객을 위해 만들어졌다.
드라켄은 다이브 코스터답게 90도 수직 하강이 가능하며 탑승 중 수직 하강 2번을 경험할 수 있다. 수직 하강 뿐만 아니라 터널, 스플래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의 무중력 상태와 빠른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에 있는 모든 놀이기구를 통틀어 최고 높이와 낙하각도를 자랑한다. 현재 운행 시작 전이며 오는 5월 1일 첫선을 보인다.
2. 크라크
크라크는 중간계 인간마을인 미드가르드를 대표하는 놀이기구다. 크라크는 360도 회전하며 빠른 속도로 돌며 이용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특히 개방형 구조로 발이 닿지 않는 형태로 돼있어 높은 스릴을 느낄 수 있다.
3. 파에톤
그리스 파에톤 신화를 재현해 만든 국내 유일한 인버티드 롤러코스터(발이 허공에 떠 있는 채로 운행하는)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있었던 놀이기구 '독수리 요새'와 흡사하다.
다만 두 명씩이 아닌 한 줄에 4명씩 탄다는 점과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움직인다는 점이 다르다. 빠른 속도와 아찔한 각도의 낙하지점이 존재한다. 경주월드에서 꼭 타봐야 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4. 메가드롭
70미터 높이까지 천천히 수직상승했다 하강하는 놀이기구다. 롯데월드에 있는 '자이로드롭'과 비슷하지만 수직 상승 시 회전을 하지 않는다. 3초 만에 수직하강 한다.
5. 토네이도
토네이도 역시 경주월드 최고 난이도 놀이기구로 손꼽힌다. '회전하는 바이킹을 탔다'는 표현이 가장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처음에는 바이킹처럼 좌우로 왕복 운행하다 중간부터 기구가 회전하며 움직인다.
6. 섬머린스플래쉬
물이 있는 트랙 위를 이동하는 코스로 이동하는 한국 최초의 빅 스플래쉬 보트다. 32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엄청난 물보라가 인다.
특히 보트가 하강할 때 보트 정면에 위치한 곳에 서있다면 엄청난 물벼락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물벼락을 맞기 위해 일부러 우비를 입은 채 그 부근에서 서있는 이용객도 많다. 일반적인 스플래쉬 보트형 놀이기구가 하강하며 튀기는 물양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이다.
7. 그랜드캐년대탐험
급류를 타고 모험을 하는 컨셉트를 가진 보트형 놀이기구다. 물길에 따라 보트가 돌며 언제 어디서 물이 튈지 모르는 스릴이 있다.
야외 코스를 돌다가 실내로 들어갔다 다시 야외로 나오는 코스 구성이다. 우비를 입지 않으면 옷이 젖을 각오는 해야 한다.
8. 타가디스코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타는 놀이기구다. 둥그런 원형 무대 같은 기구에 좌석이 둥그렇게 놓여있다.
DJ 음악에 맞춰 놀이기구가 좌우로 쏠리거나 바운스 한다. 이용객들은 뒤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버텨야 하며 버티지 못하고 손잡이를 놓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져 중심을 잃고 만다.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라면 이 놀이기구를 포기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