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줄 알았는데 32년만에 나타난 귀여운 동물
2018-04-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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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샌퀸틴 캥거루쥐(Dipodomys gravipes)가 30여 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멕시코 대표 휴양지인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샌퀸틴 캥거루쥐를 32년 만에 재발견했다고 밝혔다.
샌퀸틴 캥거루쥐는 주머니생쥐과에 속하는 설치류다. 멕시코 토착종으로 바하 캘리포니아에 서식해왔으나 농경지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1986년 이후 캥거루쥐가 발견되지 않자 멸종된 것으로 추정했었다.
이번에 발견된 샌퀸틴 캥거루쥐는 샌퀸틴 아래에 있는 자연보호지역 안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캥거루쥐가 새로이 발견됨에 따라 자연사 박물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과 함께 캥거루쥐 보전을 위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사 박물관은 "이번 발견은 자연 보존 작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며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의 독창성을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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