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뭉클하게 한 퍼거슨-벵거-무리뉴 쓰리샷
2018-04-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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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은 이날 마지막 맨유 원정 경기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앙숙 조세 무리뉴 감독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가세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벵거 감독은 이날 마지막 맨유 원정 경기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다. 22년간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던 벵거 감독은 지난 20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벵거 감독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벵거 감독을 격려하며 악수를 청했다.
특히 오랜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경기 전 특별 제작한 트로피를 벵거 감독에게 건넸다. 트로피에는 "아스널을 위한 헌신과 업적을 높이 기린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두 감독은 과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장 오랜 시간 경쟁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2-1로 맨유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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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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