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인재 입증” 안도하는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 (영상)

2018-05-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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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는 유승민 대표를 상징하는 '도련님 도시락'을 골랐다.

유튜브, WIKITREE - 위키트리

서울 송파을 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음식을 통해 유승민계 인재임을 입증했다.

7일 박종진 예비후보는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이언경 위원은 '만수르 정식'과 '도련님 도시락'이라며 간편식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언경 위원은 박종진 예비후보에게 "무엇을 먹고 싶냐"라고 돌발 질문을 했다.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만수르 정식'은 큰 접시 위에 돈가스와 김밥으로 이루어진 식사다. 분식 프랜차이즈 김밥천국에서 스페셜 정식으로 나오는 메뉴다. '도련님 도시락'은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난 메뉴 중 하나다.

유튜브,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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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민하던 박 예비후보는 '도련님 도시락'을 골랐다. 그는 "방송할 때 김밥은 절대 먹는 게 아니다. (음식물이 이 사이에 껴서) 영구된다"라며 웃었다.

이언경 위원은 "사실 '음식으로 본 정치 성향'이라는 게 있지 않나. 정치인들 영수증을 보면 어디서 밥을 먹었는지 알 수 있다. 안철수 의원은 김밥천국에서 만수르 정식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게 안철수 의원을 상징하는 만수르 정식이다. 유승민 의원은 별명이 도련님이라고 해서 도련님 도시락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박 예비후보는 안도하며 "만약 다른 걸 골랐다면 유승민 선배가 많이 서운해 하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직접 영입했다고 알려졌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드러냈다. 이언경 위원이 "당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질문하자 박 예비후보는 "속상하다. 지금도 공천하는데 파열음이 계속 나고 있다. 지금 심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식에 준해서 모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언론 기자들도 다 (제가) 공천을 받은 줄 알고 있더라. 다들 상식적으로 제가 공천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