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크리스 프랫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8가지 (ft. 한국이름 성길이)

2018-08-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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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성길이, 크리스 프랫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모아봤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워'에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 중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인공인 피터 퀼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Chris Pratt·38)은 남다른 비글미로 팬들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크리스 프랫의 한국 이름도 농담처럼 전해지고 있는데 바로 '성길이'다. 극 중 피터 퀼은 스타로드(Star Lord)라는 히어로 네임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한국팬들은 스타를 별을 뜻하는 한자 '성(星)', 로드는 원래 철자와 다른 로드(Road)로 해석해 '길'로 명명했다. 그렇게 해서 크리스 프랫에게는 '성길이'라는 한국식(?) 이름이 붙여졌다.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성길이, 크리스 프랫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모아봤다. 다 읽고 난다면 크리스 프랫 덕후가 될지 모른다.

1. 머리 땋기 달인이다.

크리스 프랫 인스타그램
크리스 프랫 인스타그램

크리스 프랫은 머리 땋기를 잘한다. 지난 2014년 그는 배우이자 전 부인 안나 페리스(Anna Faris) 머리를 땋아줬다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프렌치 블레이드'라고 불리는 스타일이었다.

사진이 공개된 후 미국 CBS 'Entertainment Tonight' 인터뷰 중 진행자는 크리스에게 프렌치 블레이드를 직접 보여달라는 부탁을 했다.

유튜브, Entertainment Tonight

그 자리에서 크리스는 흔쾌히 여성 스태프 머리를 땋아 주었다. 진행자가 여성 스태프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그녀는 "남자가 해준 건 처음이다. 손길이 아주 섬세하다"라고 극찬했다.

2. 친아들이 캡틴 아메리카 팬이다. (아빠가 가오갤 스타로드인데!!)

지난해 10월 열린 할로윈 파티에서 크리스의 아들 잭(Jack·6)의 코스튬 의상은 바로 어벤져스 멤버 중 하나인 '캡틴 아메리카'였다.

당시 크리스가 아들을 가리키며 섭섭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 파파라치 컷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매체들은 "아빠가 스타로드인데 아들은 캡틴 아메리카 팬이다"라며 "스타로드가 패한것 같다"라고 우스갯소리를 전했다.

3. 긴 무명배우 생활을 견뎠다.

영화 '원티드'
영화 '원티드'

크리스 프랫은 가난한 배우 지망생이었다. 대표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연배우로 유명해지기까지 약 15년이 걸렸다.

14살부터 스스로 용돈을 벌었고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188cm 큰 키에 우람한 체구를 자랑하는 탓에 학창 시절에는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다.

하와이로 이사하면서 형편은 더 어려워져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자신이 유명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그는 2000년 단역배우로 캐스팅됐다.

이후 영화 '머니볼', '원티드' 등 크고 작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던 중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인공을 꿰차며 인생 캐릭터를 얻었다.

4. 너무 잘 먹어서 생겼던 코믹한 에피소드

유튜브,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지난 2015년 4월,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지미 펠론의 투나잇쇼'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한 일화가 유명하다. 크리스는 14살 때 동네 한 햄버거 가게에서 첫 알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햄버거 가게 사장은 "먹고 싶은 건 다 먹어라. 대신 잘 기록해 놓으면 반값으로 알바비에서 제하겠다"라고 친절하게 말했다.

이후 그는 "2주 뒤 급여 정산하려고 할 때 사장님이 '너 오히려 나에게 80달러(약 8만 6000원)를 줘야겠는걸'이라고 말했다"면서 크게 웃었다. 진행자와 방청객들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5. 입금 전후가 확연히 차이 난다.

유튜브,  Dish Nation
유튜브, Dish Nation

가오갤에 캐스팅되기 전 인터넷에 한껏 배가 나온 사진이 돌며 팬들에게 '돼길이(돼지+성길이)'라는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혹독한 다이어트 이후 식스팩 복근을 장착한 크리스는 당당하게 영화 속에서 상의를 탈의한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 '허'에 출연했을 때를 보면 통통한 그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 단 영화에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봐도 그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함정이 있다.

영화 '허'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 (오른쪽) / 영화 '허'
영화 '허'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 (오른쪽) / 영화 '허'

6. 이병헌과 의외의 친분이 있다.

So happy to see my dear friend #ByungHunLee in #seoul Such great guy!!!

chris pratt(@prattprattpratt)님의 공유 게시물님,

지난 2016년 개봉했던 헐리웃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하면서 배우 이병헌 씨와 친분을 쌓았다.

영화 촬영 중 이병헌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후 또다른 영화 '패신저스'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이병헌 씨를 만났다.

그는 이병헌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내 친한 친구 이병헌을 만나서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7. 신체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엉덩이'

네이버 'V 라이브'
네이버 'V 라이브'

지난해 4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V무비 라이브에 크리스 프랫이 출연했다.

당시 진행을 맡았던 에릭남은 "가장 자신 있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냐"고 물했다. 크리스는 엉덩이를 그린 후 "힙업이 잘돼있다. 조각 같다"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8. 식탐이 있다.

유튜브, 욘두의 마블

크리스 프랫하면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하다. 영화 '딜리버리 맨'을 찍기 위해 몸무게를 133kg까지 불린 적도 있다.

이런 몸무게가 비단 역할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크리스는 워낙 식탐이 많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크리스 프랫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이어트'가 연관 검색어로 뜬다. 또 유튜브에는 황홀한 표정으로 먹방을 즐기는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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