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덕후 필수” 여름에 정주행 하기 좋은 시리즈 공포영화 10선

2018-06-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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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팬들이 좋아할 시리즈 공포영화를 준비했다.

1. 나이트메어(Nightmare) 시리즈

이하 해당 영화 스틸컷
이하 해당 영화 스틸컷

'프레디 크루거'라는 전설적인 캐릭터를 배출한 미국 호러영화 시리즈다. 1984년 개봉한 1편부터 가장 최근인 2010년까지 총 9편 시리즈로 이어졌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등장인물이 잠들 때마다 악마 프레디에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다는 전개다.

개봉 당시 프레디 인기는 엄청났다. 얼굴에 깊은 상처가 난 채 칼날 손톱을 휘두르는 프레디는 청소년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 영화를 처음 제작한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제작비가 없어 여러 영화사를 전전했다. 어렵게 개봉한 나이트메어는 제작비 10배 이상 흥행을 거둔다.

2. 쏘우 시리즈

'쏘우(Saw)'는 호러와 고어가 혼합된 장르에 대중성까지 얻은 최초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겼다.

주인공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 '직쏘'에게 감금당한 뒤 생존 게임을 벌인다는 내용이 주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직쏘가 설계해 놓은 죽음의 트랩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들이 벌이는 처절한 싸움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직쏘가 왜 이 희생자들을 골랐을까"라는 의문을 쫓아가는 과정이다. 영화는 이 두 가지 포인트로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예상치 못한 반전도 내놓았다.

2004년 첫 개봉 당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박한 스토리 전개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를 만든 후 감독 제임스 완은 공포영화 흥행 메이커로 불리며 차기 공포 영화 시리즈인 인시디어스, 컨저링 시리즈 등을 만들 밑바탕을 쌓았다.

3. 인시디어스 시리즈

쏘우 시리즈로 주목받은 제임스 완 감독이 만든 공포영화 시리즈다. 악령에게 고통받는 한 가족 이야기를 다뤘다.

피가 튀거나 대단한 귀신이 튀어나와 놀래키지는 않지만 특유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연출이 호평받았다.

현재까지 총 4편이 개봉했는데 4편에 등장하는 인물이 얽히고 설켜 있다. 시간 순으로 따지면 3편 → 4편 → 1편 →2편 순으로 구성됐다.

4. 엑소시스트 시리즈

악령에 씌인 사람을 구제하는 '구마의식(엑소시즘, Exorcism)'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장면 때문에 1편이 개봉했던 1975년 당시 영화를 보던 관객이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졸도하는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악령들린 소녀 목이 360도 돌아가거나 계단을 거꾸로 되짚어 내려가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잊지 못할 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1편이 흥행하자 계속해서 속편이 개봉됐지만 1편의 아성을 뛰어넘는 작품은 없다는 평이 나온다.

5. 사탄의 인형 시리즈

경찰에 쫓기다 죽은 살인범 영혼이 인형으로 옮겨가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형 '처키'는 인간 몸을 차지해 새롭게 부활하고자 한다.

자기 실체를 처음 알아챈 주인공 소년 앤디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힌다. 인형이지만 사람처럼 표독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살인 후 소름 끼치게 웃는 모습이 처키의 트레이드마크다.

죽여도 죽여도 죽지 않고 8편 시리즈를 양산했다. 특히 4편에서는 처키의 영혼이 인간이었을 때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여자친구 역시 인형이 돼 처키를 돕는다.

1990년대 그 시절 어린이들에게 공포영화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겨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6. 사일런트 힐 시리즈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게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망한다'는 공식을 깨고 1편이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수작 대열에 합류했다.

화재로 사라져 버린 전설 속 마을 '사일런트 힐'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안개로 뒤덮힌 사일런트 힐은 사이렌이 울리며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한다. 어둠이 뒤덮힌 사일런트 힐에는 무시무시한 크리쳐들이 등장해 주인공을 압박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얼굴 없는 간호사들과 삼각 머리라고 불리는 레드 피라미드 크리쳐는 이 영화를 대표하는 악마 캐릭터들이다.

1편과 사일런트 힐이라는 소재만 가져온 후속작 '사일런트 힐:레버레이션'은 1편보다는 아쉬운 흥행성적을 거뒀다.

7. 여고괴담 시리즈

여자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공포 이야기를 그렸다. 웬만한 흥행 없이는 후속편이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 영화 중 드물게 공포영화 장르로 시리즈가 이어진 작품이다.

여고에서 벌어지는 입시문제, 왕따 현상 같은 사회적 이슈도 꼬집는다.

한 때 '이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설이 돌면서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여고괴담 시리즈에는 김규리, 최강희 씨를 비롯해 송지효, 박한별, 김옥빈, 차예련, 오연서 씨등이 출연하고 이름을 알렸다.

8.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허구 상황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기법인 모큐멘터리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정체불명 공포의 대상을 찾기 위해 집 안에 24시간 카메라를 설치한다. 그 흔한 귀신 출현 없이 '관객의 상상력과 공포'만으로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독특한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판권을 사들여 제작한 1편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달러(약 2147억 원) 흥행을 거둬들였다.

그 이후로도 6편이 더 개봉되며 인기를 얻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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