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콘서트 '블랙핑크' 공연 중단 당시 바깥 상황 (영상)
2018-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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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 관객 수백명이 입장하지 않았음에도 공연이 시작됐다”
걸그룹 '블랙핑크' 공연 중단 당시 공연장 외부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2018 롯데 패밀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블랙핑크는 오프닝 무대를 맡아 히트곡 '마지막처럼'과 '스테이(Stay)'를 열창했다. 이후 최근 발매한 신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무대를 선보이던 중 무대 위로 한 스태프가 올라와 공연을 중단시키면서 논란이 야기됐다.
"외부에 관객들이 아직 입장하지 못해 공연을 멈추고 잠시 뒤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것이 당시 주최 측이 밝힌 입장이었다. 이후 한 SNS 이용자는 트위터에 '블랙핑크' 공연이 중단됐던 당시 공연장 밖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롯데면세점 콘서트 운영진 엉망진창 pic.twitter.com/4wxUyGA3s0
— 우루사 (@njq2JOBeDF1248j) 2018년 6월 22일
입장못한 관람객들 입장하면 공연 다시 시작하라고 항의. 결국 블핑 공연도중 노래 멈춤. 우왕좌왕 하는 관계자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자 스탠딩석을 확보하고 입장만 기다렸는데 결국 입장 늦게한 블핑 팬들 블핑 그림자도 못 봄. B1A4부터 공연재개. 블핑은 다시 안 나옴 pic.twitter.com/B5dQuWGIBE
— 우루사 (@njq2JOBeDF1248j) 2018년 6월 22일
공연은 시작해놓고 입장시켜달라는 스탠딩석 관객들 무조건 막고보는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스탭들성난 군중이 순식간에 스스로 잘 지키던 질서를 무너뜨리고 항의대열로 진격 pic.twitter.com/4xCy5sDwEN
— 우루사 (@njq2JOBeDF1248j) 2018년 6월 22일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자신을 R석 스탠딩 티켓 소지자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 셋을 데리고 '블랙핑크' 공연을 보러갔으며, R석 관객 수백명이 입장하지 않았음에도 공연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또 "줄 맞춰 땡볕에 앉아 몇 시간 째 입장을 기다렸다"라며 "입장 전 공연이 시작되어 화가 난 사람들은 입구로 몰려들어 항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은 압사사고를 당할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 측은 공연이 끝난 이후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오프닝 공연 중 관객 안전상 문제로 공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공연을 보시기 위해 입장하는 관객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무대를 중단하게 됐다"라는 내용이 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