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고마운데 눈은 왜 찢냐?” 독일전 승리 후 한국 인종차별하는 멕시코 팬들

2018-06-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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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다음 달 2일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하 인스타그램
이하 인스타그램

일부 멕시코 팬들이 한국을 상대로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지난 27일(한국 시각) 대한민국이 월드컵 조별예선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독일을 잡으며 같은 시각 스웨덴에게 3-0으로 패배한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멕시코 팬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며 온·오프라인 상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사를 전하는 와중 일부 몰지각한 멕시코 팬들이 인종차별을 나타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여러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멕시코인들이 단체로 함께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들은 게시글에 모두 한국에 고맙다는 의사 표현을 하면서도 눈을 찢어 빈축을 샀다. 눈을 양옆으로 찢는 행위는 서구권에서 눈이 작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인종차별행위 사진을 올린 사용자들은 다른 이용자들이 댓글로 이를 바로잡아주자 사과를 하고 게시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다음 달 2일 브라질과 맞붙는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