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눈 찢는 사진' 올렸던 멕시코인 근황
2018-06-29 13:50
add remove print link
눈을 양옆으로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제스처로 알려져있다.
한국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SNS에 '눈 찢는 사진'을 게재했던 멕시코인이 한국어로 된 사과문을 남겼다.
멕시코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F조에서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잡아준 덕분에 스웨덴에 3대 0으로 패하고도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일부 멕시코인들이 한국에 감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눈을 찢는 행동으로 비난을 샀다. 이들은 활짝 웃으며 손으로 눈 양옆을 찢는 포즈를 취했다.
눈을 양옆으로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제스처로 알려져있다.
해당 사진을 올렸던 한 멕시코인은 28일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한국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그 행동이 공격적이거나 인종차별적인 발언임을 알지 못했다"며 "제 행동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