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노래 속 실종된 삼촌 '정진철' 찾았다
2018-07-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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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삼촌 정진철 씨와 사이먼디 아버지가 어깨동무를 한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가수 사이먼디(정기석·34)가 실종된 삼촌 정진철 씨를 찾았다고 알렸다. 1일 사이먼디는 인스타그램에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삼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라면서 "삼촌과 함께 못다 했던 날들, 앞으로 행복하게 보낼 예정입니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에는 삼촌 정진철 씨와 사이먼디 아버지가 어깨동무를 한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난달 15일 사이먼디는 3년 만에 '₩ & ONLY'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정진철'에 담긴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는 '정진철'이 실종된 삼촌에 관한 곡이라고 밝혔다.

사이먼디는 노래를 들려주며 "정진철이 저희 삼촌인데 제가 어렸을 때 실종이 됐다. 그때 당시를 기억하면서 쓴 노래"라고 말했다. "저희 아버지는 갑자기 순식간에 형제를 잃어버린 거고 갑자기 저희한테 잘 해주던 삼촌이 행방불명이 된 거다"라고도 했다.
사이먼디 삼촌 정진철 씨는 패션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다가 사업에 실패 후 연락이 두절됐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삼촌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찾았고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