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실전” 악플러 사과에도 신고하겠다고 밝힌 심은진

2018-07-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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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배우 심은진(37) 씨가 악플러의 사과에도 예정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심은진 씨는 동료 배우 김리우(김기덕) 씨와 자신에게 SNS로 비방 댓글을 남긴 악플러가 보낸 댓글 일부와 사과문 등을 게재했다.

그는 "일어나보니 많은 응원 글이 와서 힘이 됐다. 몇 가지 상황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고 증거사진과 정황을 설명했다.

김리우 배우가 직접 작성한 인스타그램 댓글 / 이하 심은진 씨 인스타그램
김리우 배우가 직접 작성한 인스타그램 댓글 / 이하 심은진 씨 인스타그램

논란이 된 '김기덕'은 김기덕 감독이 아닌 배우 김리우 씨로 밝혀졌다. 김리우 씨의 본명이 김기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우 배우는 인스타그램 댓글로 "(해당 악플러는)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갑작스레 사망하자 친구 SNS를 통해 나를 2년간 스토킹했다. 이후 재판에 들어가자 몇 달 전부터 누나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죄송하다"고 그간의 정황을 알렸다.

심은진 씨는 인터넷 메신저로 모욕적인 언사를 한 사진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악플러는 "기덕오빠야. 간미연, 심은진 인질, 나랑 놀자"와 같이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간미연(36) 씨와 심은진 씨를 우롱하는 말이 담겨 있었다.

악플러는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심은진 씨 게시물이 올라가고 댓글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기덕(배우 김리우) 씨 사건으로 벌금이 300만 원 내라고 통지서가 날라와 예민해져서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하다. 인스타 안 찾아가겠다.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리우 씨 인스타그램에는 "나 신고하지마. 심은진도 신고 못 하게 니가 막아. 그리고 재판도 걸지 마"라고 댓글을 달아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 씨는 "이보다 더 수위가 높고 말도 안되는 댓글이 많다. 이 정도로 하겠다. 모아놓은 캡쳐사진만 180장에 달한다. 오늘 경찰서에 간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은진 씨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매진아시아 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합니다.

당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입니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 할 것으로 추후 진행 사항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 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임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리며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