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화곡동 어린이집 사건에 문재인 대통령이 내린 지시

2018-07-20 11:30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잇따르는 '어린이집 사건사고'와 관련해 지시사항을 내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출입기자들에게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나온 문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의 통학차량, 그리고 오늘 아침 기사에 나온 어린이집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서 CCTV를 공개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런 대책이 소용이 없다 싶을 정도로 또다시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가 유사한 사례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워서 보고하라"며 "그 대책을 다음 주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살 여자 어린이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다른 원생들이 하차할 때 내리지 않았고 이후 약 7시간 방치돼 있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생후 11개월 남자 어린이 B군을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동두천 어린이집 통학차량 / 이하 연합뉴스
4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동두천 어린이집 통학차량 / 이하 연합뉴스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긴급체포된 보육교사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긴급체포된 보육교사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