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고 계체량 행사 등장한 고3 선수 (영상)
2018-07-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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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영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한용 선수는 '원주 급식짱'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고 3 파이터' 이한용(18·로드짐 원주 MMA) 선수가 교복을 입고 계체량 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는 로드FC 048 공식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대결 상대인 진익태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등장한 이한용 선수는 운동화에 하복 교복을 입고 포토라인에 섰다. 교복 상의를 벗고 체중계에 올라선 이한용 선수는 90.4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이한용 선수는 영건스 무제한급에 출전했다.

강원도 원주 영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한용 선수는 '원주 급식짱'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급식을 많이 먹어 붙은 별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로드FC가 공개한 이한용 선수 학교 생활 영상에는 점심시간에 친구들 반찬까지 뺏어 먹는 이한용 선수 모습이 담겼다. 이한용 선수는 직접 차를 끌고 등교하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한용 선수는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방황을 많이 했었는데, 종합격투기를 배우면서 세상에 저보다 강한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며 "지금은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운동에만 매진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 등장한 이한용 선수 부담임 선생님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마음도 따뜻하고 선후배도 잘 챙기는 최고의 학생"이라며 칭찬했다.
이한용 선수는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