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규제 논란에 BJ 밴쯔가 공개한 '의미심장' 문자메시지

2018-07-27 17:30

add remove print link

밴쯔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먹방의 좋은 예”라며 게시물을 올렸다.

먹방 BJ 밴쯔 / 밴쯔 인스타그램
먹방 BJ 밴쯔 / 밴쯔 인스타그램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내놓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 '먹방 규제' 관련 내용을 포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먹방 BJ 밴쯔가 한 팬에게 받은 의미심장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먹방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한 내용이었다.

밴쯔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먹방의 좋은 예"라며 게시물을 올렸다.

밴쯔는 "먹방을 그리고 저를 좋게 봐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오히려 더 많은 힘을 얻고, 먹방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밴쯔는 그러면서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간호사는 문자메시지에서 "항암 치료 그리고 여러 소화기계 수술 혹은 다양한 이유로 위장관 기능을 하지 않는 환자들이 참 많은데요"라고 말했다.

간호사는 "오래 오래 금식하는 이런 환자 분들이 침상에서 핸드폰으로 밴쯔님 먹방을 보고 위로를 받는 걸 보고 감동받아서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라며 "많은 환자 분들에게 힘이 돼 주고 계신다는 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밴쯔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전문이다.

#밴쯔 #BANZZ #먹방의좋은예 . 먹방을 그리고 저를 좋게 봐주시는분들 덕분에 제가 오히려 더 많은 힘을 얻고 먹방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어요. 감사합니다...ㅜㅜ

밴쯔(@eodyd188)님의 공유 게시물님,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등 9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정부는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폭식 등 비만을 조장·유발하는 문화와 환경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자칫 폭식을 유발할 수 있는 '먹방'에 대한 규제도 하기로 했다. TV나 인터넷 방송 등 폭식을 조장하는 미디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