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영어로 직접 발표한 JYP의 새 비전 (영상)

2018-07-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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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 씨가 JYP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 배경을 직접 밝혔다.

유튜브, jypentertainment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 씨가 JYP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 배경을 직접 밝혔다.

JYP는 26일 오후 네이버 V앱과 유튜브에 박진영 씨 특별 강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21일 맥쿼리증권이 주관한 '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박진영 씨가 강연한 내용이다.

박진영 씨는 JYP의 새 비전을 '회사 안의 회사', '현지화를 통한 세계화', 'JYP 음악 공장', '행복에서 오는 창의력'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설명했다.

이하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이하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오늘 처음으로 JYP가 어떤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지 그 비전을 공개하겠다. 이름하여 'JYP 2.0'"이라고 알렸다.

박진영 씨는 "회사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 속도가 안 나더라"며 "저희가 키운 아티스트나 회사의 성장 속도에 비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세스가 그다지 신속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2년 전 단 하나의 아티스트만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험을 했다. 하나의 팀 안에 마케팅, 홍보, 매니지먼트 담당이 다 있는 것"이라며 "그 TF팀으로 진행한 그룹이 트와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실험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JYP는 4개의 레이블이 결합된 하나의 회사가 될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회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박진영 씨는 K팝의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그는 "1단계의 K팝은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었고 2단계는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면 다음 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및 프로듀싱 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JYP의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13살의 6인조 중국 아이돌 '보이스토리'가 최근 중국 QQ뮤직 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또 "전원이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도 준비 중이다.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트와이스로 보면 된다. 내년말이나 2020년초쯤 데뷔 예정"이라고 했다.

대량의 콘텐츠를 생산하면서도 고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도 전했다. JYP 신사옥에는 댄스 연습실 9개, 보컬연습실 18개, 프로듀싱룸 7개, 녹음실 11개, 믹싱룸 2개가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JYP 구성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회사의 노력을 강조했다.

박진영 씨는 구성원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신사옥 최상층에 유기농 식당, 1층에 유기농 카페를 완비했으며 전문 심리 상담사를 통한 멘탈 케어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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