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비정하고 무섭게만 느껴졌다" 양예원이 남긴 글 (전문)

2018-07-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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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노출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 씨가 심경을 전했다. 

양예원 씨는 27일 페이스북으로 "얼마 전 양천 경찰서에서 '양예원 코스프레'라는 걸 한 학생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하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예원 씨 페이스북

이어 "피해 고발 영상을 올리고 맞닥드린 편견과 조롱에 많이 괴로웠다"며 "세상이 비정하고 무섭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 연락으로 저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양예원 씨는 "단 한명이라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힘내서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리라 다짐했다"며 "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양예원 씨는 3년 전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비공개 촬영회'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강요 받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예원 씨는 해당 스튜디오 실장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성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양예원 씨를 맞고소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부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차 안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양예원 씨가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양예원입니다.

얼마전 양천경찰서에서 '양예원 코스프레'라는 걸 한 학생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피해고발영상을 올리고 맞닥드린 편견과 조롱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세상이 비정하고 무섭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락으로 저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되었고,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힘내서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리라 다짐했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제 원래 피해사건과 유튜버 조롱 2차가해 사건을 지원해주고 계신 변호사님과 내용과 방식을 논의하여 올림을 부언드립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