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가 따로 없다” 형제자매 제일 얄미울 때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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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은 절대 모르는 형제자매들이 싸우는 이유를 꼽아봤다.

형제는 평생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때로는 원수보다 못할 때가 있다.


평소 사이가 좋든 안 좋든 현실 형제·자매·남매 사이라면 이런 경우 정말 얄밉다. 별 거 아닌 일에 화를 내면 내가 더 속이 좁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참으면 참는 대로 울화가 치민다.

외동은 절대 모르는 형제자매들이 싸우는 이유를 꼽아봤다.

1. 라면 끓일 때 분명 안 먹는다고 해놓고 나중에 한 젓가락 달라고 할 때

Olive, '밥블레스유'
Olive, '밥블레스유'

나 혼자 먹을 것도 부족한데 한 젓가락만 달라고 해 놓고서 절반 이상 먹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 "뺏어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라고 말하면 주먹을 날리고 싶다.



2. 오늘 입으려고 꺼내놓은 내 옷 몰래 입고 나갔을 때

셔터스톡
셔터스톡

오랜만에 소개팅 나가려고 신상을 꺼내놨더니 자는 사이에 홀랑 사라졌다. 범인은 누군지 안 봐도 뻔하다. 집에 들어오면 전쟁 시작이다.


3. 내가 집안일 다 했는데 설거지 하나 한 걸로 생색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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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면 같이 해야 하는데 나 혼자만 집안일 신경 쓰는 것 같아 왠지 억울하다. 청소는 청소기가 해주고 빨래는 세탁기가 해준다고 생각하는 호적메이트에게 화를 냈더니 설거지 한 번 하고 어깨를 으쓱한다.


4. 내가 샤워할 땐 용변 급하다고 난리치더니 자기가 샤워할 땐 문 절대 안 열어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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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전세 낸 것 마냥 수시로 독점한다. 정말 급해서 빨리 나오라고 하는데도 느긋하게 노래 부르면서 샤워할 땐 문을 부수고 싶다.


5. 다급하게 불러서 갔는데 불 꺼달라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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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불러서 갔더니 침대에 누워서 불 꺼달라고 한다. 한두 번 속고나서 안 가면 온갖 불쌍한 척 연기를 하고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면서 귀찮게 군다. 그럴 땐 차라리 전기를 끊어버리고 싶다.


6. 가족들한테는 무심하게 대하면서 밖에 나가선 세상 다정한 사람이 될 때

MBC every1 '주간 아이돌'
MBC every1 '주간 아이돌'

아무리 사회생활이라지만 이럴 땐 배신감 든다. 원래 무뚝뚝한 줄 알았는데 밖에선 한없이 자상하고 애교가 넘친다. 저 정도면 사기죄로 잡아 넣어야 된다는 생각도 든다.


7. 우월 유전자 몰빵 당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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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에서 태어났는데 얼굴, 키, 몸매, 재능까지 모두 좋은 건 다 가져갔다. 형제라고 하면 믿기지 않는다는 다른 사람들 시선도 이골이 난지 오래다. 자존감도 팍팍 떨어진다.


8. 사소한 약점 붙잡고 용돈이나 먹을 것 요구할 때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스틸컷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스틸컷

후회해도 소용 없다. 이미 내 손은 지갑을 열고 치킨값을 결제하고 있다. 의기양양한 호적메이트를 보며 마음 속으로 복수를 다짐한다.

9. 부모님이랑 갈등 중인데 옆에서 잔소리 거들 때

셔터스톡
셔터스톡

불난 집에 솔솔 부채질을 하니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 이럴 땐 부모님보다 더 밉다.


10. 남아 있는 케이크 혼자 다 먹어버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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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기대하고 냉장고 문을 딱 열었는데 지난 밤에 남아있던 케이크가 사라졌다. 다이어트 한다더니 왜 살이 안 빠지는지 알 만 하다. 어제 먹은 것도 전부 살로 가도록 마음 속으로 저주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