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이 레게 머리를 고수하는 '진짜' 이유

2018-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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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걷으면 그냥 좀 통통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네이버TV, MBC every1 '비디오스타'
레게머리 속 감춰진 가수 스컬의 '진짜'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영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에는 가수 하하, 별, 스컬 그리고 래퍼 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써니는 스컬에게 "레게머리 속 감춰진 얼굴 때문에 아픈 사연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얘기를 꺼냈다.
스컬은 "하하를 만나기 전엔 관리를 되게 열심히 했다"라며 "유명한 사람이 아니므로 무대에서 승부를 보려면 옷을 벗는 것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매일 운동하고 술도 안 먹고 했는데 하하를 만나면서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다"라며 "그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다 자메이카로 촬영을 갔다"라며 "그때는 살이 평소보다 19kg 정도 더 나갈 때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머리로 얼굴을 잘 가려서 갔는데 하필 방송에는 내가 망가진 장면이 가장 오래 나가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비디오스타' 제작진은 녹화장에 스컬이 말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MC들은 충격받은 듯 "이게 도대체 누구냐. 전혀 못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MC 박나래 씨는 "머리를 걷으면 그냥 볼 부분이 좀 통통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아예 다른 사람이 돼버린다"라며 당황해했다.
하하는 "스컬 여권 사진이 날씬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라며 "이번에 여권 검사를 하는데 지금과 사진이 많이 다른지 머리를 걷어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자 스컬이 이렇게 하더라"라고 말하며 스컬이 볼을 홀쭉하게 만들고자 한 행동을 따라 했다.
스컬은 "여권 사진은 가장 말랐을 때 사진"이라며 "저렇게 하면 그때와 똑같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최근 다시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 씨는 "꼭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길 바란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한편 래퍼 지조는 "스컬을 처음 보고 너무 못생겼단 생각을 했다"라며 "머리도 큰데 코도 크고 큰 코에 블랙헤드까지 엄청 많았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스컬은 내겐 연예인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고백해 스컬을 당황하게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