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군 면제' 길거리 사람들 의견은? (영상)
2018-08-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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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하태경 의원이 BTS 병역 특례를 처음 제시했다.
"방탄소년단 군 면제해주는 건 어떨까요?"
지난달 25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와 관련해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지난 7일(한국시각)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Asian Boss)는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시민들 대부분은 방탄소년단 인지도와 유명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시민들은 방탄소년단이 해외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음악적으로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했다. 그러나 병역 특례 적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 시민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고 해외에서 주는 음악상도 받았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줘도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었다. 한 남성은 방탄소년단이 우리나라에 기여한 게 많아 병역 특례를 줘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면서도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특례를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예인같이) 특정인에게만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면제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병역 면제 특례를 적용할 뚜렷한 기준 마련을 주장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 여성은 "사람들이 모두 수긍할 만한 정도의 기준이 세워진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현재로서는 특례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방탄소년단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