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 전 중고나라에?” 롯데리아 스노우볼 빼돌리기 의혹
2018-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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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는 웃돈을 붙여 스노우불을 팔겠다고 나섰다.

출시를 앞둔 상품이 중고 장터에 올라오며 내부 직원이 상품을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롯데리아 '스노우볼' 상품 판매 게시물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웃돈을 붙여 개당 5만 원부터 최고 10만 원까지 스노우볼을 판매하겠다고 했다.

스노우볼은 오는 24일부터 롯데리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게시물을 본 중고나라 이용자들은 판매자에게 상품을 어디서 입수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 중고나라 이용자는 "24일 00시 판매인데 어디서 구하신 거죠?"라고 물었다. 판매자는 "이쪽 분야에서 일합니다"라고 답했다.
게시물에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이 연달아 달리자 판매자는 "신고를 하던 말던 상관없고 본인들은 얼마나 깨끗하게 사셨길래 열불을 내실까요"라며 "이미 판매 시작한 매장도 여럿 있고 불만이시면 발품을 파세요"라고 항변했다.
판매자는 격한 비판 댓글에 "댓글 캡처 완료했고 추가로 용돈 좀 더 벌어야겠네요"라며 고소장을 넣겠다고 적었다.
판매자는 기존 게시물을 삭제하고 새로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꾸준히 스노우볼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리아는 '포켓몬 스노우볼 2탄 달빛 에디션'을 오는 24일 출시한다. 스노우볼은 세트 메뉴를 구매했을 때 개당 99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