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현피'...상대방 '여친' 마스크 쓰고 나와 조롱하는 유튜버

2018-08-27 11:10

add remove print link

두 유튜버가 복싱 글러브를 꼈다.

유튜브, SecondsOut

'세기의 대결'이 25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유명 복싱 선수끼리 맞붙은 건 아니다. 각각 2000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버 두 사람이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서 격돌한 것이다.

이날 맞붙은 영국인 유튜버 KSI와 미국인 유튜버 로건 폴(Logan Paul)은 6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약 2만 명이 표를 사 현장에서 관람했다. 네티즌 수천 명이 7.5 파운드(약 1만770원)를 내고 유튜브 라이브로 경기를 지켜봤다.

로건 폴 여자친구 마스크를 차고 나타난 KSI / 이하 유튜브
로건 폴 여자친구 마스크를 차고 나타난 KSI / 이하 유튜브

전날 계체량에서도 해프닝이 있었다. KSI가 로건 폴 여자친구인 클로이 베넷(Bennet) 얼굴 마스크를 차고 현장에 나타난 것이다. 계체량에 임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조롱과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유튜브 스타들이 오프라인에서 '현피'(실제 만나 싸우는 것) 복싱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2월 KSI는 다른 유튜버 스타인 조 웰러(Joe Weller)와 런던에서 실제 맞붙었다. 이 경기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생중계됐는데, 당시 무려 180만 명이 시청했다. 이후에도 3600만 명 이상이 각각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오프라인 복싱 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업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건 폴의 여자친구 클로이 베넷 / 인스타그램
로건 폴의 여자친구 클로이 베넷 / 인스타그램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