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숭배 세리머니다” 델레 알리 비난한 일부 무슬림들

2018-09-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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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무슬림은 “이슬람에 대항하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 델레 알리(Dele Alli·22) 선수가 '악마 숭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동남아시아 일부 무슬림들이 알리 세리머니가 악마를 숭배하는 동작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리 선수 세리머니가 전 세계 팬들과 축구 선수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이 동작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도 늘었다"라고 전했다.

알리 선수는 지난달 10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개막전 뉴캐슬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특이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 눈에 붙이는 동작을 했다. 팬들과 축구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델레 알리 챌린지'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5일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인도네시아 일부 무슬림은 알리 손동작이 이슬람 악마 '다잘(al-Dajjal)'을 상징한다. 그들은 알리가 악마 숭배세력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언급했다.

트위터 사용자 '아르만 칸(Arman Khan)'은 "나는 인도 뭄바이에 사는 AS 모나코 팬이다. 알리는 다잘을 의미하는 행동을 했다. 다잘은 기독교의 적그리스도나 루시퍼와 같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외에도 일부 무슬림은 "이슬람에 대항하는 행위다", "델레 알리 챌린지를 막아야 한다" 등 세리머니에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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