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한때 인연 끊고 살았는데...” 핫펠트 예은이 털어놓은 가족사

2018-09-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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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사이였다"

핫펠트 인스타그램
핫펠트 인스타그램

가수 핫펠트(박예은·29)가 아버지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며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11일 이데일리 스타in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핫펠트는 "부모님은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계속된 외도로 이혼하셨기에 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사이였다"라고 말했다.

핫펠트에 따르면 12세 때 부모가 이혼을 했고 3년 후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살았다. 하지만 2012년 언니가 결혼하면서 가족들과 아버지 사이에 대화가 불가피해졌다.

핫펠트는 "아버지는 '보고싶다, 미안하다'며 가족들을 통해 제게 연락해왔고 잠시 용서하고 대화를 하다가 오래 쌓인 분노가 다시 터져 재차 연을 끊는 과정이 반복됐다"라며 "제가 제 아버지를 잠시 용서했던 대가가 이렇게 클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채널A는 10일 핫펠트 아버지 박영균 복음과경제연구소 목사가 지난 3월 신도들에게 사기와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핫펠트도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

핫펠트는 아버지에 대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라며 가족들에게도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기와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저보다 더 큰 고통 속에 계신 분들일 것"이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핫펠트는 과거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예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솔로가수로 데뷔하면서 '핫펠트'라는 예명을 쓰기 시작했다. JYP를 나와 아메바컬쳐로 소속사를 옮긴 뒤부터 핫펠트로 활동하고 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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