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8%, 전교 1등” 김인권이 서울대 입학을 포기한 이유

2018-09-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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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 씨가 서울대에 입학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SBS '돌아와요 아저씨'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배우 김인권 씨가 서울대 진학을 포기하고 연기를 택한 사연을 전했다. 12일 OSEN은 영화 '물괴'에 출연한 김인권 씨를 인터뷰했다.

올해 데뷔 21년 차를 맞았다는 김인권 씨는 고교 시절을 회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김인권 씨는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로 우등생이었다.

그는 "고3 때 대학에 지원할 때가 되니 결국 연극영화과를 선택하게 되더라. 서울대에 입학을 포기하고 연기하길 잘한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막연하게 연기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김인권 씨는 전했다. 그는 "배우는 부끄러워서 말도 못 했고,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며 "대학교에 다니면서 영화 연출도 해봤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연기가 내 길인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2012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던 김인권 씨는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이 대학 진로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김인권 씨는 고3 마지막 수능시험에서 전국 0.8%내의 성적으로 전교 1등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이왕이면 서울대나 연대, 고대 들어가야 좋으니까 둘 중 하나에 진학할 것을 권유해주셨는데, 몰래 동국대를 써놨다"고 말했다. 김인권 씨는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수석으로 입학했다.

1998년 영화 '송어'로 데뷔한 김인권 씨는 '방가?방가!', '쎄씨봉', '히말라야' 등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2015년에는 제23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 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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