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성추행 사건'에 분노한 사람들, 오프라인 집회 준비 중

2018-09-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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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에 분노한 사람들이 모여 네이버 카페 '당당위'를 만들었다.

일명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에 분개한 사람들이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이하 당당위)'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카페가 개설됐다. 카페는 최근 논란이 된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 판결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 개설됐다.

'당당위' 네이버 카페

당당위 매니저는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에 분노를 느껴 카페를 만들게 됐다. 그는 "언제까지 '이게 법치국가냐' '개소리가 현실이 되는 나라!' 이러고 살아갈 것입니까"라며 "그래서 저는 집회를 제안합니다"라며 카페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웃긴대학에서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에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회원 8명을 모아 지난 8일 구체적인 모임을 조직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프라인 시위를 벌일 후보 지역 네 군데를 답사했다.

카페 운영진은 남녀 갈등 구도로 비치지 않길 바란다는 의사도 전했다. 운영진은 "남성단체라 하며 성 대결 구도로 몰아갈까 두렵습니다"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남성만을 위한 집회가 아닙니다. 여성'도' 위한 집회이며 우리들의 가정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의 국민 전체를 위한 집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위 움직임엔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카페 개설 5일 만에 1400명 넘는 사람이 카페에 가입했다. 카페 매니저는 추가 운영진을 모집하고 있다. 법, 디자인 쪽으로 힘을 보탤 사람도 구하는 중이다.

앞선 지난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남편의 억울함 좀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 게시물이 올라오며 큰 논란이 됐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작성자 남편은 식당에서 한 여성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작성자는 CCTV 영상과 판결문까지 공개하며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사건을 접한 많은 사람은 재판부가 구체적인 증거 없이 판결했다며 분통을 드러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이 올라왔다. 12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약 26만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