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뉴논스톱' 당시 받았던 회당 출연료
2018-10-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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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씨 "'뉴논스톱' 회당 출연료 20만 원 받았다"
결혼식 장면에서는 팬들로 하객을 채우기도

배우 조인성 씨가 '뉴논스톱' 당시 출연료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박경림 씨가 '뉴논스톱'에 같이 출연했던 조인성 씨와 막걸리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인성 씨는 "옛날이 좋았던 거 보니까 나이를 먹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그때 사람들이 '뉴논스톱' 보고 대학 가면 조인성 같은 남자친구 다 생길 거라는 희망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당시 조인성 씨는 드라마 한 편에 갓 출연했던 신인 배우였다. 조인성 씨는 "그때 회당 출연료가 20만 원이었다. 일주일에 5회니까 한 달에 400만 원이 고정으로 들어온 거다"라며 "'성공했어',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조인성 씨는 박경림 씨에게 "누나가 최고였다. 그때 누나 진짜 최고였다. 예능에 다 나오고, 박경림을 다 찾았다"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그랬다. '인성아, (대본) 한 번 읽어봐'라고. 그런데 잘했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날아다니더라"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조인성 씨에 대해 "아이디어도 많이 보태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면서 잘생겼지만 약간 허당기 있고 허술한 캐릭터를 스스로 잘 만들어 갔다"라고 칭찬했다.
조인성 씨는 박경림 씨와 애틋한 커플 연기로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가 됐다. 조인성 씨는 "누나가 사람 하나 살린 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뉴논스톱'을 연출했던 김민식 PD는 당시 조인성-박경림 커플이 끌었던 인기를 실감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민식 PD는 "시트콤은 제작비가 열악하다. 보조출연자 50명만 불러도 하루 제작비가 그냥 날아간다. 그래서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드디어 이 둘이 극중에서 결혼합니다. 하객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랬더니 200명이 왔더라. 이 분들이 그냥 온 게 아니라 하객 차림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