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를 맞았다” 박찬호가 말하는 '이단옆차기 사건' 전말 (영상)
2018-10-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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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메이저리그서 화제되는 1999년 박찬호 선수 '이단옆차기 사건'
“상대 팀 선수가 태그를 하는데 내 명치를 세게 때렸다”
박찬호 씨가 메이저리그 당시 '이단옆차기 사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빅픽처패밀리'에서 박찬호 씨는 '이단옆차기 사건'에 대해 "자랑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하이라이트로 top 5 안에 항상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차인표 씨는 "더 웃기는 건 그게 안 맞았다. 빗나가면서 넘어져서 밑에 깔렸다"라고 말했다. 김세정 씨는 호기심을 보이며 영상을 검색했다. 김세정 씨는 "'박찬호' 치니까 연관검색어로 '이단옆차기'가 뜬다"라고 말했다.
'이단옆차기 사건'은 1999년 6월 6일(현지시각) LA 다저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 경기 때 일어났다. 당시 박찬호 선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돌려차기를 해 크게 화제가 됐다. 이 사건으로 박찬호 선수는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000달러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박찬호 씨는 "전 이닝에 내가 홈런을 맞아 약간 열이 받은 상태였다. 번트를 잡은 선수가 태그를 하는데 태그를 살짝하거나 1루로 던지면 되는 걸 나한테 와서 명치에 태그를 세게 때렸다"라고 말했다.
박찬호 씨는 "달려오던 속도도 있어서 그게 너무 아팠다. 그 선수한테 '아프다'고 말했더니 오히려 욕설을 하며 '꺼지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 말에 화가 나서 때렸더니 그 선수가 달려들었다. 그 때 발이 나간 것"이라며 "그날 다투다가 그 선수 손가락이 부러졌다. 공을 든 채로 나를 때리려고 하길래 내가 보고 헬멧으로 들이받았다"라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