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것 아니에요”...'전소미 저격 논란' 해명한 김은서

2018-10-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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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가시나' 커버한 전소미 영상에 “선미가 노래 잘하는 거였구나” 댓글
김은서 “친구들과 함께 쓰는 가계정...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김은서 양 / Mnet '아이돌학교'
김은서 양 / Mnet '아이돌학교'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김은서 양이 '전소미 저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은서(17) 양이 페이스북에서 가수 선미의 '가시나'를 커버한 전소미(17) 양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선미가 노래 잘하는 거였구나를 느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는 사실이 퍼졌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전소미 양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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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양 / 뉴스1
전소미 양 / 뉴스1

21일 김은서 양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논란의 그 계정은 제가 혼자 쓰는 계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은서 양은 해당 계정이 친구들과 공유한 페이스북 가계정이고, 고향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만 가끔 이용했다고 밝혔다.

김은서 양은 "논란의 댓글은 제가 아닌 다른 친구가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게 공개적인 곳에 댓글을 올린다는 것은 제게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은서 양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서 양은 "선미 선배님과 같이 연습했던 전소미 친구, 이 사건으로 상처받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은서 양은 아이돌 가수 연습생으로 Mnet '식스틴', '아이돌학교' 등에 출연했다.

김은서 양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은서입니다.

디엠으로 보내주신 캡처 사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이후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도 직접 확인하고 글을 올리느라 늦은 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논란의 그 댓글 계정은 제가 혼자 쓰는 계정이 아닙니다. 연습생 생활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전화번호가 없는 친구들과 연락되지 않는 저를 위하여 친구들이 함께 사용하는 페이스북 가계정 비밀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계정을 고향에 사는 몇몇 친구들을 찾아 메시지를 하는 데만 가끔 이용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연습생은 아니지만 각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본인 이름으로 sns를 사용할 수 없어 무작위로 이름을 바꾸거나 제 이름과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을 사용했었습니다.

논란의 댓글은 제 이름과 사진을 프로필로 했을 시기에 제가 아닌 다른 친구가 게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를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췄었기에 매사에 조심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렇게 공개적인 곳에 댓글을 올린다는 것은 제게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계정은 친구들과 상의 후 탈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시지 사용을 오늘부로 중지할 것이며 더 이상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정황상 오해의 소지가 충분했고 이런 일을 미연에 확실히 방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이렇게 선미 선배님과 같은 연습생 동기였던 전소미 친구, 그리고 이 사건으로 상처받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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