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횡령이 맞다?” 컴퓨터 나눔 조작 사건 해명한 로이조 (영상)
2018-10-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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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조 “직원 횡령 고소건, 검찰에 송치됐다” 고사양 컴퓨터 나눔 조작 의혹 해명
정배우 “검찰 송치는 이제 수사가 시작이라는 뜻”이라며 로이조 저격
'고사양 컴퓨터 나눔 이벤트 조작' 의혹을 받아온 BJ 로이조(조봉준·30)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로이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로이조 TV'에 영상으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로이조 TV 대표로서 직원관리에 소홀하여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된 점,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로이조는 그간 끊이지 않았던 "왜 이벤트 조작 논란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느냐"는 시청자들 의문에 "말하면 말하는 대로 꼬투리 잡아서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는 대로 욕하고, 사실관계가 정리되지 않았음에도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욕설을 감당했다"라며 "그래서 법적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나서) 떳떳이 시청자분들 앞에 서고 싶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월 로이조는 "고사양 컴퓨터 나눔 이벤트로 유튜브 구독자 수만 늘리고, 실제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컴퓨터를 증정하지 않았다"는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로이조는 "나는 컴퓨터를 구매했는데, 당첨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로이조TV 직원이 컴퓨터를 횡령했다"라고 결백을 주장해왔다.
마찬가지로 이날 로이조는 "직원 횡령 형사 고소 수사가 오래 걸렸고, 결과적으로 저(로이조)는 관련이 없는 걸로 밝혀졌다. 직원은 횡령 건으로 기소돼 법적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동시에 로이조는 경찰로부터 받은 통지서도 공개했다. 통지서에는 "고소사건을 기소(불구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라고 쓰여있었다. 검찰에서 추가 조사 등을 한다는 뜻이다.

또 로이조는 "저를 모함한 유튜버들에게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여 현재 5000만 원 배상 판결까지 받은 상태"라며 "다른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형사, 민사 소송 진행 상태"라고 말했다.
로이조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한 악플러들도 수없이 많았지만 예전부터 안티팬도 팬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일반인들은 "고소하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간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받았던 상황을 말한 로이조는 "더 노력해서 좋은 콘텐츠와 이벤트로 보답하겠다"라는 말로 영상을 끝냈다.
같은 날 유튜버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배우JungTube'에 "로이조가 제시한 증거가 약하다"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배우는 로이조가 해명 영상에서 공개한 서류를 보여주며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다. 검찰에서 수사하겠다는 뜻이다. 이 사건(로이조 컴퓨터 나눔 사건)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또 정배우는 "로이조가 고소해서 5000만 원 (손해)배상받았다는 유튜버가 나는 아니다"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