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들의 래퍼” 쇼미더머니에 나왔으면 하는 래퍼 6인

2012년 쇼미더머니 첫 시즌이 방영될 때, 해당 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국내에 있는 유명한 래퍼들이 대부분 출연할 정도로 쇼미더머니는 국내 힙합 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내년에도 쇼미더머니가 방영된다면 힙합 팬들은 어떤 뮤지션이 출연하기를 바랄까. 쇼미더머니에 나왔으면 하는 뮤지션들을 정리해보겠다.

1. 이센스(강민호·31)

'래퍼들의 래퍼' 이센스가 쇼미더머니에 나오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올 것이다. '언더그라운드 킹'으로 불리던 이센스는 현재 앨범 '이방인'을 제작 중이다. 최근 자이언티 앨범 수록곡에 피처링을 해줬다.

2. 빈지노(임성빈·31)

국내 힙합을 상징하는 빈지노는 아직 쇼미더머니 출연경험이 없다. 현재는 군 복무 중인 빈지노가 2014년 쇼미더머니를 출연할 뻔했다.

지난해 출연한 '힙플라디오'에서 그는 "쇼미더머니 시즌 3 때 섭외가 들어왔다"며 "바쁘기도 했고 다들 나갈 때 (나는) 안 하는 기질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쇼미더머니가 싫었지만, 점점 쇼미더머니가 발전하며 재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내년 2월 제대 예정인 빈지노의 쇼미더머니 출연이 꿈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3. 오케이션(김지용·31)

국내에서 클라우드 랩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래퍼로 오케이션이 빠질 수 없다. 클라우드 랩은 몽환적인 비트에 흐느적거리며 취한 듯 랩을 뱉는 특징을 지닌다. YG 산하 '더블랙레이블' 소속으로 누구보다 트렌디한 랩을 펼친다.

4. 윤미래(37)

많은 이들이 국내 최고 여성 래퍼로 윤미래 씨를 꼽는다. 여성 래퍼가 전무한 상황이라 윤미래 씨 존재감이 아직 떨어지지 않는다. 윤미래 씨 남편 드렁큰타이거는 프로듀서로 방송 출연했지만, 윤미래 씨는 쇼미더머니에 나온 적이 없다.

윤미래 씨가 출연한다면 더욱더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그룹 'MFBTY'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5. 저스디스(허승·27)

뚜렷한 결과물과 랩 실력으로 인정받은 저스디스가, 쇼미더머니에 나오길 기대하는 이들은 적지 않다. 그는 공격적인 가사를 잘 쓴다. 스토리텔링으로 곡을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2016년 정규 1집 '2 MANY HOMES 4 1 KID'가 힙합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딩고뮤직'과 인터뷰에서 "조건이 맞는다면 쇼미더머니를 할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저스디스가 쇼미더머니를 부정하는 가사를 쓰기도 해 그가 쇼미더머니 출연 할지는 미지수다.

6. 허클베리피(박상혁·34)

국내에 프리스타일 가장 잘하는 래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허클베리피는 항상 쇼미더머니 출연에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그는 2016년 '피키캐스트'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를 안 나가겠다고 장담하는 것은 위험하긴 하지만 쇼미더머니를 안 나가고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허클베리피는 "저는 쇼미더머니를 나가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며 "프리스타일도 하고 공연도 빡세게 하니 쇼미더머니에서 뜯어먹을 게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