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엄마가 딸 X레이 사진 보고 깜짝 놀란 이유

2018-10-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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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 시드니 앨런이 트위터에 올린 일화
엄마 몰래 한 유두 피어싱이 엑스레이 때문에 발각

이하 시드니 앨런
이하 시드니 앨런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대학생 시드니 앨런(Allen·20)은 지난 6월 엄마 몰래 '유두 피어싱'을 했다. 보수적인 엄마가 알면 반대할 게 뻔했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

앨런은 "엄마는 외모에 관한 한 약간 보수적인 편이다. 타투나 피어싱을 싫어하신다"며 "하지만 윗옷을 벗고 다니는 게 아닌지라, 비밀은 감추기가 쉬웠다"고 버즈피드에 말했다.

앨런은 지난 23일 검진 때문에 엑스 레이 사진을 찍었다. 앨런은 '척수 공동증'이라는 희귀 증세를 갖고 있었는데 의사가 엑스 레이로 몸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앨런이 하나 몰랐던 점이 있었는데, 엑스 레이를 찍으면 몸에 부착된 모든 금속이 보이게 된다는 점이다. 보통 엑스 레이를 찍기 전, 귀걸이, 목걸이, 시계, 반지 등을 빼라고 한다. 하지만 엑스레이 기사도 엘렌도 미처 피어싱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던 것 같다.

의사는 엑스 레이 사진을 들고 앨런과 앨런 엄마에게 다가왔다. 사진에는 피어싱이 그대로 보였다. 엄마는 당황했다. 의사와 앨런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화난 엄마는 "이건 나중에 얘기하자"고 얼버무렸다.

앨런은 "사실 엑스 레이 사진으로 발각돼서 처음엔 겁났다. 하지만 엄마도 서서히 이해해주셨다. 누구한테 말하지 않는 한 내가 피어싱한 걸 모를테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못 말리는 딸인 앨런은 엑스레이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3만7000회나 리트윗되면서 화제가 됐다.

시드니 앨런과 엄마
시드니 앨런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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