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춤뻡 틀리는 사람 없죠?” 독특한 맞춤법 강의한 이말년 (영상)

2018-10-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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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이말년식 맞춤법' 선보여
말도 안 되지만 설득되는 마력의 맞춤법

웹툰 작가 이말년(이병권) 씨가 독특한 맞춤법 강의를 했다.

지난 27일 이말년 씨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올바른 맞춤법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웃음을 주기 위해 일부러 틀리게 해석하는 '이말년식 맞춤법'을 선보였다.

이말년 작가 / 유튜브 '침착맨'
이말년 작가 / 유튜브 '침착맨'

그는 "여러분들은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를 아느냐? 맞춤법 틀리는 남자다. 올바른 맞춤법 공부를 위해 준비했다"라고 강좌를 시작했다.

이 작가는 "봄철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두 배로 추워지는 것을 '곱셈추위'라고 한다. 꽃샘추위라고 잘못 쓰는 분들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침착맨

이어 그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못 알아볼 정도로 미모가 변했을 때 '일치얼짱'이라고도 한다. 첫 빠따로 잘생겼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외에도 그는 '일해라 절해라', '모든 것이 숲으로 돌아갔다', '눈을 부랄이다' 등을 언급했다. 이말년 씨는 역사 지식을 활용해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의 새로운 유래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입으로 죄를 지은 사람들은 입으로 벌을 받게 했다. 그래서 '죄인은 오랄을 받으라'고 말하는 형벌이 생겼다"고 했다. '마마잃은 중천공', '유교전쟁(6·25전쟁)', '쇠뇌교육'의 유래를 들은 시청자들은 "솔직히 말해봐라. 본인도 어이없지 않으냐", "사기도 이정도면 수준급" 등 반응을 보였다.

침착맨 채널을 보던 시청자들도 '이말년식 맞춤법'에 합류해 아이디어를 냈다. 이말년 작가는 '시험시험하다', '에어컨 시래기', '괴자번호', '5회 말 카드', '덮집 회의', '죽어 침입죄'와 같은 단어를 보며 "다들 잘 한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맞춤법이 중요하다. 썸녀와 썸남에게 인기 있는 독자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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