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누적매출 1조5천억…롯데제과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콜라보 인기
2018-10-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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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빼빼로데이' 콘셉으로 지속 성장…매년 1천억 판매고 올려
올해 초코빼빼로·아몬드빼빼로 등 기획제품 통해 새역사 도전장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만 35세를 맞은 빼빼로 누적 매출이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빼빼로가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는 가늘고 긴 스틱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형태도 독특해서다.
여기에 똑똑 끊어먹는 재미도 식감을 한층 더 돋군다.
과자시장 전체를 통틀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1996년 시작된 ‘빼빼로데이’다.
빼빼로데이는 발생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글로벌데이로 덩치를 키웠다.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1996년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날씬 해지자”는 바람과 응원 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가 빠질 수 없는 기념일로 정착한 것은 다른 기념일과 달리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1996년부터 올해 9월까지 22년간 거둔 매출액은 약 1조3000억원(공급가 기준)에 달한다. 이 양은 우리나라 전 국민이 5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매년 10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는 빼빼로는 올해도 신장이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올해 새로운 타입의 기획 제품들을 다수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빼빼로와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 등 총 20여종에 이른다.
특히 롯데제과는 다음달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춰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콘셉트로 기획 제품을 설계했다.

광고도 색다르게 제작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그간 빼빼로 광고는 스타급 연예인이 발탁됐지만 올해는 빼빼로 출시 이후 최초로 사람이 아닌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모델로 발탁하는 파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루어진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스위트홈 설립사업이다. 올해 6호점으로 설립되는 스위트홈은 경북 봉화에 설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