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에서 라미란으로" 얼굴 변한 채 엄마 임종 지킨 한세계 (영상)

2018-10-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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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한 엄마 위해 병원으로 달려간 한세계를 한 눈에 알아보는 엄마
라미란 씨, 15분 출연으로 연기 호평 받아

이하 JTBC '뷰티인사이드'
이하 JTBC '뷰티인사이드'

엄마는 끝내 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뷰티인사이드'에는 엄마(김희정 분)의 마지막을 지키는 한세계(서현진 분)의 슬픔이 전해졌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한세계는 또다시 모습이 변하게 된다. 한세계는 중년의 여성(라미란 분)으로 변해버린 얼굴을 보고 절망했다.

곰TV, JTBC '뷰티인사이드'

한 달에 한번 모습이 변한다는 비밀을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탓이었다. 한세계는 집 안에 갇힌 채 시간이 흘러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오길 기다렸다.

얼마 남지 않은 엄마와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한세계는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세계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엄마는 중년 여성으로 변한 딸을 한눈에 알아봤다. 엄마는 "딸 맞네. 바빠서 못 오는 줄 알았는데 왔구나"라고 말하며 한세계 얼굴을 쓰다듬었다.

한세계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엄마는 "내가 미안해. 우리 딸 너무 힘든데 하나도 몰라주고 엄마가 너무 가슴이 아파"라며 눈물을 흘렸다. "너 나이 든 모습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라도 보니까 좋다. 친구 같고 좋아"라고 말하며 딸을 위로했다.

엄마는 한세계에게 다음생에도 딸로 태어나 달라고 말했다. 기력을 잃어가는 엄마에게 한세계는 "엄마 가지 마. 내 얼굴 보고 가야지"하며 울부짖었다.

"엄마는 눈 감아도 네 얼굴이 보여"라고 말하며 엄마는 끝내 딸의 곁을 떠나갔다. 한세계는 엄마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모습이 변한 한세계를 연기한 배우 라미란 씨는 단 15분 출연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 댓글에는 라미란 씨 눈물 연기 칭찬이 줄을 이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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