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연습생 연기 지도하던 선생님 당황시킨 김희철 발언들

배우 조한철 씨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쳤단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전수경 씨, 이정은 씨, 이준혁 씨, 조한철 씨가 출연했다. 조한철 씨는 "이 안에 내 제자가 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조한철 씨는 MC 김희철 씨를 향해 "한 번 안고 시작할까?"라고 말했고, 김희철 씨는 "내게 연기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다. 근데 이걸 기억할 줄을 몰랐다"라며 반가워했다.

조한철 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 전인 연습생들 연기 수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을 보면 희철이가 맥락 없는 얘기들을 많이 하지 않느냐"라며 "(내가 연기 수업을 했던) 그때부터 좀 남달랐다"라고 말했다.

조한철 씨는 "내가 어떤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상황에 처한 연기를 해보라고 하면 희철이는 맥락도 없이 내게 '선생님이 한 번 해주세요'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준현 씨는 "'그렇게 잘하면 네가 한번 해봐' 이런 거 아니냐"고 물었다.

조한철 씨는 "근데 희철이가 너무 천진난만하게 얘기를 하니까 나도 할 뻔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 씨는 "나는 진짜 너무 궁금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이 내게 '지금 네 여자친구가 죽었다. 그때 네 감정이 어떨 거 같으냐'라고 하면 난 '전 여자친구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했다"라며 "정말 모르겠어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조한철 씨는 "그래서 희철이가 그날 수업에 못 나온다고 하면 되게 안심이 되고 그랬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김희철 씨는 "내가 다른 데서 연기 수업을 받으면 모두 다 나한테 '쟤 왜 저러냐'라고 했다"라며 "근데 이수만 선생님과 조한철 선생님만 나에게 흥미가 있다고, 개성이 있다고 말해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난 조한철 선생님께 정말로 고마운 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