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보여” 웹툰 속 반려동물 그림 vs 실물 비교 6선
2018-11-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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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등장하는 반려동물, 작가 SNS에 실물 사진이 올라오기도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보는 재미에 반가운 팬들
부모라면 자기 자식이 가장 예쁜 법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입양해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자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웹툰 작가들도 예외는 없다. 일부 '팔불출' 작가들은 반려동물을 웹툰 속으로 데려와 수많은 독자들을 '랜선 집사'로 만들어버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SNS에 애정 가득한 실물 사진을 공유한다.
작가의 펜을 한 번 거쳐 나온 동물 모습을 실물 사진으로 접하면 팬들 입장에서는 무척 반갑다. 그 유명한 아이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보는 재미도 있고 웹툰 속에서 봤던 특징을 찾아내며 친근감을 느끼기도 한다.
여기 실물 모습이 공개된 웹툰 속 반려동물들을 모아봤다. 그림과 실물을 비교해보고 어떤 점이 닮았는지 찾아보자. 웹툰 속에서는 재밌게 표현됐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예쁘기만 하다.
1. 노곤하개
홍끼 작가가 2017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가 키우는 반려견 재구와 홍구, 반려묘 매미와 줍줍이가 등장한다.
강아지 재구와 홍구
재구는 얼굴을 제외한 머리와 등 털색이 갈색이다. 고집이 세고 장난을 좋아한다. 홍구는 언뜻 보면 하얀색으로 보이는데 원래 어렸을 땐 머리와 등 털이 연갈색이었다가 자라면서 옅어진 것이라고 한다. 재구에 비해 얌전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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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매미
매미는 맏형 고양이다. 바탕은 까맣지만 입 주변과 배에 하얀 털이 나 있다. 식탐이 엄청 많다. 동네 암컷 고양이들을 종종 집으로 데려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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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줍줍
줍줍이는 삼색 암컷 고양이로 작가가 유기묘 보호소에서 데려왔다고 밝혔다. 울음소리가 특이하고 사고를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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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윌유메리미
윌유메리미는 마인드C 작가가 2014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웹툰이다. 주인공 윌이 띠동갑인 아내와 만나 연애하고 결혼해 함께 사는 모습을 생활툰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강아지 딩동과 복만
딩동이는 검정 푸들로 약간 허당기가 있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 서랍 여는 개로 나온 적 있다. 복만이는 성격이 까칠한 하얀 강아지다. 식탐이 강하고 잠이 많아 마인드C 작가 아내인 메리와 닮았다고 한다. 원래 메리가 집에서 키우다가 결혼하면서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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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써니
써니는 귀와 코 주변, 네 발이 까만 털로 이루어진 샴고양이다. 미모가 상당하다. 웹툰에는 마인드C 작가가 원래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써니를 입양하고 알레르기 억제약을 먹으면서 알레르기가 없어졌다는 기적의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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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뽀짜툰
채유리 작가가 다음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다. 원래 뽀또와 짜구라는 두 고양이 이름에서 나온 웹툰이다. 뽀짜를 포함해 5마리 고양이가 있었지만 뽀또와 짜구가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서 현재 나머지 세 마리가 작가 곁을 지키고 있다.
고양이 봉구
어렸을 땐 솜털이 회색이었는데 자랄수록 털 색이 진해지고 꼬리털이 풍성해졌다. 청설모처럼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길 좋아해 '청설묘'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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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포비
회색에 검은 줄무늬가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몸집이 크다. 유난히 털이 많이 빠진다는 특징이 있다. 식탐이 많아 살이 많이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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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쪼꼬
삼색 고양이로 성격은 까칠하고 도도하다. 움직이는 걸 귀찮아 해 장난감에도 관심이 별로 없다. 웹툰에서는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일화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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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극한견주
마일로 작가가 케이툰에서 2017년부터 연재해 지금은 완결된 웹툰이다. 사모예드종 솜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유머와 개그로 표현하긴 하지만 현실적인 모습을 많이 다뤄 대형견에 대한 환상을 와장창 깨뜨렸다는 평이 있다.
강아지 솜이
아기였을 땐 아주 예뻤지만 덩치가 커지면서 물건을 물어뜯는 등 사고를 많이 쳤다고 한다. 성견이 되어서는 조금 얌전해졌는데 가끔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해 작가를 고생시킨다.

이름을부르면 꼬리가들썩들썩... pic.twitter.com/SWB9GsA22h
— 북극솜 (@polarsom) 2018년 11월 1일
정말 아름다운 멍뭉이군 pic.twitter.com/ajlHHu90rS
— 북극솜 (@polarsom) 2018년 10월 30일
5. 그루밍 선데이
HUN 작가가 작은 고양이 두 마리와 알콩달콩 동거하는 웹툰이다. 다음웹툰에서 2011년~2013년 사이 연재됐던 작품이다. 일리와 단테 두 고양이 사이가 매우 돈독하다.
고양이 일리와 단테
일리는 암컷으로 밝은 베이지색 털에 검은 얼룩 무늬가 있다. 예민하지만 침착하고 깔끔한 성격이다. 단테는 수컷으로 진한 회색털에 검은 얼룩 무늬다. 약간 둔하지만 아무데서나 잘 자고 덜렁거리는 성격이다.

6. 탐묘인간
다음웹툰에서 2011~2013년 연재됐던 작품이다. 동화같은 그림체가 특징으로 soon 작가가 미유와 앵두 두 고양이와 보내는 일상을 담고 있다. soon 작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키티피디아'라는 제목으로 고양이 관련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고양이 앵두
앵두는 삼색 고양이로 입 주변과 배가 하얗다. 호기심이 많고 놀아달라고 자주 보채는 성격이다. 그림 구경을 좋아한다.

뒤돌아 볼 때마다 귀여워 pic.twitter.com/hzbLF2BL9h
— soon (@soon_twit) 2018년 8월 2일
고양이 미유
미유는 턱시도 고양이로 두 귀와 머리, 등이 검다. 콧구멍처럼 검은 점이 콧등에 두 개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실에 쫓아와 문틈 사이로 주인을 빤히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

귀 접힌 줄도 모르고 잘 잔다. 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는 시간 pic.twitter.com/P11MSWBW7P
— soon (@soon_twit) 2018년 7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