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사에서 보호” 고양이 르시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김용국 자필 사과문)

2018-11-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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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춘엔터테인먼트 “입양 보낸 후 보호자와 연락 안 돼” 해명
납득 못한 팬들, 르시 사진 공개와 김용국 씨 자필 사과문 요구

김용국 인스타그램
김용국 인스타그램

JBJ 출신 김용국 씨 소속사가 고양이 '르시' 유기 의혹을 부인하고 본사가 직접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쉽게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10일 김용국 씨가 키우던 고양이 '르시'와 흡사한 고양이 사진이 유기묘 카페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유기 의혹이 일었다.

이날 오후 김용국 씨 소속사 춘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다"라며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르시를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분과 소통하려 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다.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춘엔터테인먼트는 "김용국이 반려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사실"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춘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춘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용국과 관련해,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싶어하시는 사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김용국의 고양이 르시는 본사 사무실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김용국은 이러한 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팬 분들이 염려스러워하는 부분들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김용국 본인에게도 전면적으로 사실 파악 및 재확인을 했습니다.

이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이 발생하기 전,

고양이에 관련해 김용국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김용국은 6월경 카구를 입양을 했고, 톨비 르시와 함께 숙소에 합사했습니다.

그러나,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고,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결정됐을 때 알리지 못한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르시를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분과 소통하려 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에게 알렸고,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습니다.

본사의 불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용국이 반려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에 관해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팬들은 소속사 공식입장문에 수긍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팬들은 "상식적으로 새로 온 아이 때문에 원래 키우던 아이를 입양보내는 게 말이 되냐"라고 비판하며 고양이 르시 사진을 공개할 것과 김용국 씨 자필 사과문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29일 발매된 김용국 씨 솔로앨범 속 포토카드 중 고양이 '르시' 사진이 들어있던 점, 지난달 30일 JBJ95가 데뷔했을 때 김용국 씨가 축하화환에 "톨르카(고양이 톨비·르시·카구를 지칭하는 말) 보러 용국이 HOME으로 놀러와"라고 쓴 점 등을 지적하며 팬들을 기만했다고 분노하고 있다.

김용국 씨는 지난달 22일 공식 트위터에 르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용국 씨는 이날 오후 9시 넘어 팬카페를 통해 자필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르시에 대해 "한 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라며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김용국 씨는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과 열애설에 대해서는 "친구 사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디저트카페에서 나현 친언니와 함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소속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하 김용국 공식팬카페
이하 김용국 공식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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